2010년 5월 7일 금요일

최근 프로젝트 분위기

최근의 프로젝트 분위기를 보면 어느때 보다
최악의 한해를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1월부터 3월까지는 비수기라 치고
4월,5월 까지 프로젝트 물량이 나오지 않는
다는 것은 다소 심각 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풀린다 라고 얘기
할 수도 있지만 현재 분위기는 전혀 장담 할수가
없습니다.
(몇일 전만 해도 코스피 1730 이였는데 이 글을
쓰는 시점은 1630)

현재 진행 하려고 하는 프로젝트들이
갑자기 drop 되거나 holding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사 진행이 되더라도 대부분 기간이 3 ~ 4개월
정도이고 중장기 프로젝트는 거의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기존 협렵업체나 외부 소싱 인력의 TO를
Big3 업체의 정규직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최근들어서 많이 늘었습니다.
아무래도 매출액 때문이겠죠.
(프로젝트 비용이 거의 노마진 수준)

그래서 시장에서 고급인력의 수요는
거의 없으며 프리랜서 같은 경우는
정말 key man 같은 스페셜
리스트가 아닌 경우는 고급으로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예전 처럼 경력이나 등급이 고급이라고
해서 고급단가 그대로 주는 시대는 갔음)

이러다 보니 고급 프리랜서들이 경력을
다운 사이징 하거나 협의를 통해서 중급같은
고급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단가 또한 공급이 많으니 당연히
내려 가겠죠.

그리고 예전엔 xxx 프로젝트는 안간다.
이렇게 나름 구분해서 골랐다면 지금은
기간이나 모든 것이 예전보다 열악하기 때문에
지금은 어딜가나 고생은 각오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면접 본데는 2주 설계완료,개발 한달 이였음..)
그냥 일하는 것 자체만으로 행복하다고 생각
하면서 긍정적으로 일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가끔 후배들 중에서 프리를 하고 싶어 하거나
또는 현재 근무환경에 불만을 가지는 분들은
허벅지바늘로 찌르고 참으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어떻게 보면 행복한 고민 입니다.
한번 몇달 쉬어보면 아실 것입니다.
즉 힘드시더라도 일단 어느 정도 경기가
풀린다고 생각 되면 그때 움직이시란 뜻 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일이 없다보니 면접이 예전보다
많이 까다로와 졌습니다.
예전에는 면접을 하면 바로 언제 출근 가능하냐
하면서 바로 확정을 지었는데 요새는 아무래도
인력이 많다 보니 예전보다는 깐깐하게 면접을
진행 하는 것 같습니다.
(자기 개발만이 살길.... 무늬만 고급은 이제 고급 단가를
받기 어려움)

이런 분위기에서 최신 트렌드 운운하는 것이
업계 모든 분들께 과연 어떻게 다가갈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씁쓸하죠.....

일부러 회의적인 글을 쓰려고 한 것은 아니고,
나름 현실에 대한 정보를 제공 하려는 것 뿐입니다.
이럴때 일수록 서로 예민하지 말고 힘내서
극복해 나갔으면 합니다.
분명 언제가 IT 업계 모든분들이 즐거울
날이 오겠죠 모두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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